자료실

    동행 100일 은혜나눔 이대우 집사
    2021-06-16 10:49:40
    관리자
    조회수   401

    이대우 집사(오 진주동행5 )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상황에서 저는 가족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망치다시피 서울에서 대구로 혼자 내려왔습니다. 많이 힘들고 지친 현실 속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책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는 구절을 읽고 그만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래, 교회에 한 번 나가보자. 그러면 지금의 내 상황이 조금 나아질지도 몰라'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면서 나온 곳이 경산교회였습니다.

     

    새가족 교육을 마치자 교회에서 그때 직업이 없던 저에게 아파트경비원을 귄유 하시면서 이력서를 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제 교회생활과 직장생활이 시작되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교회에 나오면서 가장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은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세례식이 있던 그날 하루 휴가를 내고, 목욕도 하고, 없는 돈에 새 양복도 한 벌 사 입었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세례식이 있던 다음날, 저는 부모님 산소를 찾아뵙고 '저 세례 받았어요'라고 아뢰기도 했답니다. 저는 세례를 받아야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교회에 나오면서 조금씩 저도 변하고, 제가 처한 상황도 좋아지고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었고.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그렇게 열성이던 제 믿음과 신앙심에 최대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때까지 쌓아 올린 제 믿음과 신앙심은 모래성처럼 부서져 허물어졌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감염자 수가 엄청 나오자 저는 교회에 나오는 것이 무서웠고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일 년 이상을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감염이 되면 직장에서 쫓겨날 것이고, 그러면 제 삶의 토대가 무너지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믿음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거의 일 년 이상을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자, 불안해졌고 기도도 잘 안되고 직장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나가지 않은 것이 마음의 죄가 되어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고, 제 자신이 하나님께 엄청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어느 날, 모 장로님께서 전화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동행 100>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한번 해 보자라고 제의해 오셨습니다. 저는 장로님의 권유에 한 번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흔쾌히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동행 100일을 시작하기 하루 전날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인 저를 용서하시고 은혜로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조 <! 진주동행5>는 총 5명이 한 조가 되어 밴드를 통해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공부를 잘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행 100일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성경공부도 할 수 있고 교회도 다시 나오게 하였으며 또 우리 조원들을 사귀게 해주셨으니 이 얼마나 좋은 프로그램입니까? 교회에 나오면 혼자라는 생각에 조금 서먹서먹했는데 우리 조원들을 만났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같이 공부하는 성경공부가 정말 재미가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칸을 채워가니 뿌듯하고 성취감이 듭니다. 모래성처럼 무너졌던 제 믿음을 이제는 단단한 반석 위에 올려놓고 싶습니다.

     

    이제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이제 코로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시고 마지막으로 우리 조뿐만이 아니라 다른 조들도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9 2024년도 153기도 1분기 pdf 관리자 2024-02-28 195
    28 153기도 4분기 pdf 관리자 2024-02-28 165
    27 153기도 3분기 pdf 관리자 2023-09-14 191
    26 153기도 2분기 pdf 관리자 2023-09-14 196
    25 2023년 행복나눔축제 일정 및 기도제목    관리자 2023-09-03 245
    24 153기도 pdf파일 관리자 2023-01-03 306
    23 정책당회 자료요청 양식 김영우 2021-10-28 447
    22 동행 100일 은혜나눔 정미용 집사 관리자 2021-06-16 512
    21 동행 100일 은혜나눔 홍숙자 전도사 관리자 2021-06-16 408
    20 동행 100일 은혜나눔 이대우 집사 관리자 2021-06-16 401
    19 동행 100일 은혜나눔 김영희 집사 관리자 2021-06-16 377
    18 예배 전 각 가정예배 모습( 2020년 4월 12일) 박수영 2020-04-12 770
    17 예배 전 권성은집사 간증문( 2020년 4월 5일) 박수영 2020-04-12 725
    16 예배 전 각 가정예배 모습( 2020년 4월 5일) 박수영 2020-04-12 619
    15 예배 전 각 가정예배 모습( 2020년 3월 29일) 박수영 2020-04-12 573
    1 2